Hanbange 3.0 - (C) Breadu Soft 2003

협 골 단 심 제 18 집
제작- 무협중국드라마 MJB

번역:중국딱지(shaodingdang@naver.com)
싱크-엽고성(glayjin@naver.com)

 

해약을 찾을수 없다면 그만 두세요

제..제 명이 여기 까지인게지요

 

얼른 복용하게

 

개방 것들이었군

뭐하러 와서 소란을 피우는 거냐

거지는 천성적으로 나쁜
개새끼를 패개 되어 있지요

사람을 물지 않겠다면

놓아 줄수도 있어요

양호 알아들었느냐?

지금 물건지 말건지는

댁이 알아서 하시지

 

좋다

오늘은 네놈들과 싸우지 않겠다

이놈아

조래산에서 보자

 

낭자 도와주셔서 고맙소

고맙긴요

전요 벌써부터 저것들을
한바탕 혼내주고 싶었다구요

맞아요 저놈들을 다시한번
제대로 혼을 내줘야 한다구요

 

무당파의 진원호 아냐?

여긴 어쩐 일이야?

너였구나

 

대형

개방방주의 손녀

중연연 낭자세요

 

중낭자 셨군요

소생은 성이 여고 여남성이라 합니다

 

여대협 만나 뵙게 되어 기쁩니다

무슨 대협 까지는 아닙니다

그럼 여대형이라고 부를게요

아 그렇지

어쩌다가 천마교의 암수에 걸려든거지요?

저놈들이 우릴 속여 여기로 오게 했고

 

독차까지 먹일 줄 상상이나 했겠어?

여대형이 도와 주지 않았다면

내 목숨은 끝장났을 거야

천마교는 온갖 나쁜짓은 다
하고 비겁한데다 잔인하군요

그놈들이랑 부딪치면 번거롭다니까요

여대형 조심들 하세요

 

중낭자 일깨워 주셔서 고맙소

그리고

중낭자께서 도와 주셨으면
하는 일이 있는데

여대형 말씀해보세요

진소제가 막 중독 되었던지라

개방에서 휴식을 취하게 할수 없을까요

그렇게 할게요

그럼 중낭자께 미리 감사드리겠소

제가 일이 있어서 먼저 가보겠습니다

여대형 어째서 가려는 건가요?

 

제 친구가 붙잡혀 있어서

어서 가서 구해야 하오

사람을 구하러요?
중요한 일이니 서둘러 가세요

대형 조심하세요

몸조리 잘하게

 

너의 저 대형 말이야 정말 흥미로운걸

 

아가씨 뭘 좀 드셔야죠

 

아가씨

벌써 삼일동안이나 아무것도 먹지 않으셨어요

굶어 죽을 셈이세요

 

이렇게 사는건

 

죽는것만 못해

아가씨 절대 그런 말씀 마세요

아가씨가 죽으시면 저와 목단도 살수 없어요

 

그래 조금있다 먹을게

우선 놔 둬

 

아가씨

방주님게서 아직 혈도를

풀어 주지 않으신거여요?

 

너희 사방주는

방에서는 마음대로 다닐수 있게 했지만

내 몸의 모든 혈도를 막아서

 

운공을 할수 없게 했어

 

난 지금 무공을 조금도 쓸수 없어

폐인이나 다름 없다구

아가씨 너무 괴로우시죠

 

방주님은 친 동생을 어떻게

이리 대할수 있는거죠

그는 나를 친동생으로 생각하지도 않아

 

아가씨가 수맹웅에게 시집가는 날이 되지 않으면

 

아가씨의 혈도를 풀어주지 않을 건가 봐요

 

난 절대 수맹웅에게 시집 가지 않을 거야

날 죽인다 해도 마찬가지야

그래서

무슨수를 써서라도 도망가고 말거야

아가씨 사실 도망갈 필요도 없을 거여요

그때는 틀림없이 어떤이가
아가씨를 구하러 올테니까요

 

무슨 소리니?

그 금축유라 하는 거지랑

그리고 여남성이라는 공자도 있잖아요

그들은 아가씨를 마음에 두고 있으니

반드시 가만히 두고 보진 않을 거여요

어쩌면

그 이돈도 올걸요

 

이돈 말인데

저번에 위부에서 그를 만났었어

 

그가 위부에서 뭘하는 거지

설마

위공공쪽 사람은 아니겠죠

 

나도 그걸 생각해 본적이 있어

하지만 이번에 우리가 위부를
발칵 뒤집어 놓았을때

금의위에게 포위를 당했었거든

그가 우리를 구해주었던것 같아

그건 좀 이상한데요

그 이돈은 어떤 사람인 거죠?

 

적인지 친구인지

정말 모르겠어

 

아가씨 이돈이 어떤 사람이든

금축유와 여공자가

꼭 아가씨를 구하러 올것 같아요

 

그게 내가 제일 걱정되는 일이야

어째서요?

그들은 좋은 사람이기 때문이지

그래서 난 그들이 오는걸 바라지 않아

왜요?

우리 오빠의 마음이 얼마나 악독 한지 알잖니

무슨 짓이든 할 사람이야

그들이 온다면

함정에 빠지지 않겠니?

 

내가 도망갈 방법을 생각해야해

절대 오면 안돼

오지 말아

 

방주님 말씀이 옳아요

여남성이 그렇게도 홍영누이를 좋아한다면

우리에게 그녀만한 미끼도 없지요

틀림없이 걸려들거여요

맞아요

방주님이 누이를 그놈에게
시집보내려 한다는걸 안다면

틀림없이 잠도 못잘정도로 흥분할겁니다

 

그런데 방주님

아가씨를 평서장군 수맹웅에게

시집보낸다 하지 않으셨습니까

어찌 또 여남성에게 시집을 보낸다는 거지요?

이 대머리야 내가 무뇌충이라고 했지

방주의 뜻은 분명히 그를 속이려는 거잖아

 

모든일이 잘 해결되었는데

뭣하러 그들을 결혼시키 겠니?

-멍청하긴
-그렇다

홍영은 수맹웅에게 시집을 가야해

여남성은..

그를 이용해 백독진경
번역을 시키려는것 뿐이야

 

그렇군요

방주님의 이번 계책은

정말 절묘한데요

계책이야 좋지만

방주님

그때 금축유 그 녀석이

와서 방해하면 어쩝니까?

그놈이 오지 않을까 걱정이지

오기만 하면 스스로 함정에 빠지는 꼴이 될게다.

그럼 더 절묘한것 아니겠느냐

아주 신출 귀몰한 놈인데

그놈을 잡지 못한다면 어떻게 합니까

어찌해서 꼭 잡아야 하는 거지

방주님의 뜻은

너희들 잘 한번 생각해 보거라

금축유가 홍영과 그의 형제 여남성이

 

화촉을 밝힌다는 걸 알면

금축유놈의 마음이

어떤 느낌일지

그리 된다면

그들 형제는 원수가 되겠네요

이간계로 군요

방주님의 신통 방통한 계략은

정말 누구도 따라 갈수 없을 겁니다

존경스럽습니다

지금은 홍영 누이가

여남성에게 시집을 가려 하는지를
두고 봐야겠군요

 

그건 걱정할 필요 없지요

처음부터 수맹웅에게 시집 가고 싶어 하지 않았으니

여남성에게 시집 보내다는 말을 들으면

기뻐 어쩔줄 모를 텐데요 뭐

동의 하실 겁니다

너희들은 듣거라

이번일은 홍영에겐 절대 비밀을 엄수해야 하느니라

가짜 혼사라는걸 알게 해서 안되는게

가장 중요하다

네! 방주님 말씀에 따르겠습니다

 

내 예상으론

여남성과 금축유 모두 가까운
시일 내에 도착할것이다

 

그들 형제가

사홍영을 위해 서로 잔인하게 죽일것이다

 

두 호랑이가 싸우니 필히 한놈은 다칠것이고

 

우린 가만히 두고 보다가

적당한 때에 어부 지리를 취하면 되는것이다

 

먼저 금축유를 죽인다음

여남성이 백독 진경을 해독하길 기다렸다가

 

다시 그놈을 해치우면 된다

 

여공자께서 왕림해 주시다니 환영하오 환영합니다.

 

자~

 

아가씨

아가씨

왜

왔어요 정말 왔다구요

누가 왔는데

아가씨를 구해줄 사람이죠

 

둘중 누구니?

젊은 공자인데

아주 잘생기신것이 멋진 사람 이던 걸요

 

그리 말하는걸 보니 여공자구나

그가 여공자 셨군요

정말 풍채가 멋스럽던데요

 

그럼 너희 방주는

방주님은 마치..

방주님이 그를 머물게 했어요

그리고 태도가 우호적이던데요

 

뭐?

 

또 무슨 짓을 하려는 거지

아가씨 제가 좀 알아볼까요?

 

여공자 앉으시오

 

사방주 날 오라고 하셨는데

무슨 하실 말씀이 있는지 모르겠소

자네가 서둘러 온 것은

단지 나와의 약속때문만은 아닐테지

당신도 알거라 생각하오

내가 온 것은 사홍영 때문이오

좋소 솔직하군

난 솔직한 사람을 좋아하오

오늘 자네와 이야기하려는 일은

 

누이의 혼인대사에 관한 것이오

 

나와 사낭자의 혼사에 대한
일을 이야기 하자구요?

그렇소

내 누이를 자네와 짝지어 주려는데

자네의 생각은 어떨지 모르겠네

 

아가씨

오빠가 나를 여공자에게 시집보낸다고 했다고

네

잘못들은건 아니고?

아니어요 아주 똑똑히 들었다구요

 

어떻게 그럴리가

오빠는 날 수맹웅에게 시집보내고 싶어 했는데

며칠 전까지만해도 그랬는데

어떻게 갑자기 돌변할수 있는거지

 

왜 못믿겠나?

 

사방주 농담하는건 아니겠지요

농담?

내어찌 누이의 혼례를 두고

농담을 할수 있겠는가

허나

이미 사낭자를

수맹웅가 맺어 주기로 하지 않으셨습니까?

사실이 그렇긴 하나만

그땐 내가 어리석었네

당시 수장군 사저에서 청혼을 해온 상황에서

 

난 조정의 실력자에게 결례를 범할수 없어서

약속을 한거지

 

허나 누이가 죽어도 따를수 없다
할 줄은 생각도 못했지

 

나중에 가서야

두사람이 사사로이 사귄다는걸 알게 되었네

 

난 홍영의 오빠라네

난 누이가 평생 행복하길 바라고 있네

홍영이 깊이 자네를 사랑하고 있는데

내 어찌 억지로 연인들을

갈라 놓겠는가

난 홍영이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시집가길 바라네

또한 그 남자가 진심으로
그아이를 사랑해주길 바란다네

 

자네도 알것이야

홍영은 줄곧 자네를 그리워 하고 있었네

 

그래요?

 

내가 그아이를 경성에서 데리고 온 이후

그아인 하루종일 차도 마시지 않고 밥도 먹지 않고선

 

매일 자네의 이름을 중얼거리고 있네

 

난 이제껏 누이가 그렇게

한 남자를 사랑하는걸 본적이 없네

자네가 오지 않았으면

누이가 바보같은 일이라도
저지르지 않을까 걱정 했을 것이네

 

누이가 자네를 마음에 두고 있는데

 

자네 마음에는 누이가 있는지 모르겠군

 

좋아

 

난 자네가 영웅 호걸이란걸 아네

자네 혼자서 온걸 보고는

아주 탄복했다네

누이가 영웅과 맺어저 평생을 의지하게 되었군

 

이번일은 그리 하는걸로 하지

나중에

내 친히 너희들을 위해서 혼례를 주선 하겠네

 

아가씨 왜 기쁘지 않으셔요?

 

기뻐하셔야 되는 거여요

아가씨는 그 여공자를 좋아하셔서

수맹웅에게 시집 가고 싶지 않은 거잖아요

방주님께서 아가씨를 여공자와 짝지어 주셨다는건

아가씨 바램을 들어 주신거잖아요

게다가 여공자는 진짜 풍채가 멋지셔서

소약 생각에는

아가씨와 정말 천생 연분이신것 같던걸요

 

소약아 니가 뭘안다구

 

제가 뭘 모른 다는 거죠?

제말이 어디가 잘못 되었나요?

 

넌 내마음을 잘 헤아리지 못한다구

 

아가씨의 마음이요?

 

알겠어요

아가씨는 분명히

그 금축유라는 거지 녀석을 좋아하시는 거죠

그 여공자를 좋아하는게 아니라 그렇죠?

 

그렇지만 전 금축유를 본적이 없는걸요

그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고요

거지라면

풍채나 학식 모두 여공자와 비교가 안되겠지요

무공으로 따져도 틀림없이 여공자만 못할꺼라구요

아가씨

여공자를 남편으로 맞이 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여공자는 충성스럽고 착하신 분이지만

큰오빠 같다구

그럼 금축유는요?

 

그는 원수야

원수요?

원수란..

내가 그를 좋아하든 미워하든 상관없이

 

어떻게 해도 평생 그사람을 잊을수 없는거란다

 

여공자 왜 아무말 없는거요

 

무슨 걱정이라도 있는 게요?

지금부턴 우린 한가족이니

매부인 자네의 마음을 헤아려 줄테니

무슨 일 있으면

얼마든지 이 형님에게 말해 보시게

 

사방주 당신의 호의는 고맙소만

솔직히 말하는걸 너그럽게 봐주시오

난 내 가족을 적으로 돌리기 싫습니다

어찌 그리 말하는 게요

난 아무런 구속없이 자유롭게 다니는 사람이라

조정과 어떠한 관계도 맺고 싶지 않소

그런데 당신은

조정의 권세가와 가까이 지내길 바라지요

그점이

우리가 절대 한 길을 갈수 없게 하는 이유라오

나중에 당신에게 피해를 줄까 저어되오

 

난 벌써 자네가 그리 생각하는지 알고 있었네

내가 이번 혼사를 승낙한 이상

나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도는 알고 있네

 

또한 큰 포부가 있다 할 정도도 아니네

 

하찮은 육합방 방주의 신분으로

남은 평생을 살고 싶지는 않으이

 

이번에 경성에 위공공 생신을 축하러 간건

천하 영웅들고 사귀어

큰일을 해보고 싶어서였네

허나 누가 알았겠는가

그런데요

조정의 탐관오리놈들은

나를 사람으로 보지도 않았지

내가 기개도 없이 그놈들에게

의지하여 떨어지는 콩고물이나 주워먹을

사람 쯤으로 보더군

위충현은

대부분 사람들 모두를 개로 보지요

허나

그놈이 당신은 좀 대우 해주는 듯하던데요

 

대우는 무슨

지금에서야

그놈들이 날 이용했단걸 깨달았네

말로는 어진 이를 예의와 겸손으로 대한다고 하며

나를 경성으로 초대해놓고

무얼 하려 했는지 아나?

그놈들은 날 노예로 부리려고 했네

난 어찌되었든 한방을 이끌고 있는 방주로서

어찌 그들의 노예를 할 수 있겠는가

 

허나 그날 우리가 위부의
생신연을 뒤집어 놓았을때

당신이 그들을 도와주지 않았단 말이오?

여공자

오해요

그일은 내가 잘못한거요

그땐 내 어리석은 생각으로

의협 이란 두자에 너무 비중을 두었다오

 

난 그들의 축하연에

그들의 손님으로 왔는데

주인이 큰일을 당했다면

손님으로서 응당 도움을 줘야 했소

 

누가 생각이나 했겠소

그렇게 해서

내가 그들에게 빌붙어 노예를
기꺼이 할거라 생각했나 보오

 

그리고 더욱 한스러운 일은

조정의 탐관오리 들이

모두가 의심병이 가득 차있는지

저번에 누이가 당신들과 소란을 일으킨 일로

지금은 위공공 조차도 날 의심하고 있소

 

내가 진정 위공공에게

충성을 다하려 한다면 누이를 넘겨

그가 친히 심문하도록 하라고

편지를 보내왔소

난 너무나 화가난 나머지

편지를 가져온 사람을 한바탕 패버리곤

양주로 돌아왔다오

 

정말이오

자네도 날 믿지 못한다면

나도 어쩔수 없군

 

한번 어리석은 일을 했다고

설마

내가 잘못을 만회할 기회 조차도 없단 말이오

 

그럼 아가씨는 누구에게 시집갈 작정인데요?

 

시집 같은것 생각해 본적 없어

 

하지만 이번에

날 여공자와 맺어준다는 건

분명히 무슨 꿍꿍이가 있을거야

오빠는 날 벌써 두번이나 속였어

이번엔 가만히 당하고 있지 않겠어

하지만 여공자는 아가씨에 대한 감정이 깊으신것 같던데

그가 계속 장가를 들겠다고 하면

어떻게 하실려고요

 

여공자는 충직하고 정직하며

의로운 사람이야

그는 틀림없이 오빠의 적수가 될수 없을 거야

 

지금 그를 구할 가장 좋은 방법은

그를 최대한 빨리 떠나게 하는 거란다

그렇지 않고 그가 함정에 빠지면

도망가기엔 너무 늦어

저번에 경성에 갔을때

사실을 똑똑히 알게 되었네

진정한 영웅 호걸은

조정에 빌붙지 않는다는 걸 말일세

나 사백도가

영웅 호걸이라 할 정도는 아니지만

 

잘못을 뉘우치지 않는다면

천하의 영웅들이 비웃지 않겠는가

 

사방주님께서 더이상 관과 왕래하지 않는다니

정말 기쁜일입니다

허나 천하영웅들에게 존경을 받으려면

 

아직은 힘들것 같군요

 

아우의 뜻은 알겠소

지금

도움을 주었으면 하는 일이 있는데

자네가 의병에게 연락을 좀 취해주었으면 하네

 

자네가 나대신 그들에게

내뜻을 좀 전해 주게

 

사방주가 그리 결심 하셨다면

나중에 그리 할 방도를 알아 보도록 하겠소

허나 저는 의병과는 왕래가 없으니

 

이번일은

나중에 다시 이야기 하도록 하지요

내게 생각이 있는데

자네가 할수 있을지 없을지 생각해 보게나

 

천마교는 자네 고모가 창건한 것이네

 

자네 고모 여승남은

그당시 금세유의 말을 듣고

깊이 생각도 하지 않고

천마교를 해산해 버렸지

천마교는 사교지만

정파로 이끌어

예전과는 달리 악을 물리치고 백성을 안정되게 할수 있다면

이는 나라와 백성을 위하는 일이네

이렇게

자네가 천마교를 재건하려 한다면

내 자네의 힘이 되어 줄수 있네

 

솔직히 말하지요

양호는 줄곧 내가 교주직을 맡아주길 바랬지만

난 승낙하지 않았소

게다가 그것으로 인해 그들과 반목하여 원수처럼 지내지요

양호는 자네를 꼭두각시로 만들어

 

천마교의 막후 실력자가 되려는 것일 거야

 

자네가 나서지 않는다면

예전처럼 천마교를 재건할거네

 

자네가 나선다면 아무도
자네와 싸우려 하지 않을 거야

 

전 제자신을 잘 압니다

전 교주따윈 하고 싶지 않습니다

천마교가 다시 재건될수 있다면

의병에게 아주 큰 도움이 될것이야

 

자네가 이런 중임을 맡을수 없다 한다면

우리 육합방의 사람중에

자네가 마음대로 뽑아 쓰게나

사방주께서 그일에

그렇게 적극적일 지는 몰랐소

소제는 감사할 따름입니다

단지 제가 현제 그런것에는 뜻이 없으니

그일은 잠시 보류해 두지오

 

그리 하지

그일은

혼사가 이루어진 후 다시 이야기 하세

 

자네와 홍영이 만나게 해주겠네

 

여공자 듭시죠

 

여공자

주제 넘게 찾아 왔소
방해가 되지 않았기를 바라오

이리로 앉으세요

 

사낭자는 정말 수수하고
우아한 사람이로군요

 

여공자 과찬이셔요

수수함는 노력하면 되는 것이지만

우아함이란 글자는

강호에서 피비릿내를 나는
바람을 맡고 살아가는 사람이

 

어찌 우아 하다 할수 있겠어요

사낭자 너무 겸손하오

 

여공자도 저 그림이 마음에 드시나 봐요

저 분위기는

제가 제일 마음에 들어하는 그림이에요

 

저 그림은

당신을 어촌에서

치료 하던 때를 떠올리게 하는군요

 

사낭자는 왜 저그림을 마음에 드는 거지요?

 

저 그림에 물이 있기 때문이지요

제가 태어났을때

점쟁이가

제 오행중에 물이 모자르다고 했던걸로 기억해요

그래서 전 물을 좋아해요

당신은 큰강을 보면

특별한 기개가 느껴지는것 같지 않으셔요

 

금아우도 물을 좋아하는데

당신이 저번에 나에게 알려준 거잖소

 

제가 알려 드렸다구요?

그렇소

저번에 당신이 내게 금아우를 도와주라고 할때

당신이

물이 있는 곳을 따라가면서 찾으면 될거라고 했었잖소

 

그랬지요

말하고 보니 제가 사낭자에게 고맙다고 해야 겠는걸요

그일이 아니없다면 난 금아우를 알게 되지 못했을 터이고

그와 의형제를 맺는 일도 없었을 테니까요

당신들이 의형제가 되었다구요

당신들이 그렇게 잘맞을 줄 생각도 못했어요

그와 같은 형제와 의형제를 맺게 되어

너무나 기쁜 나머지

가장 아끼는 동퉁소를 그에게 선물했소

 

이것좀 보시오

그가 이 현철검을 내게 준 것이라오

 

여공자

그림에 있는 사람이

금축유를 닮은것 같지 않아요?

 

똑같이 허름한 옷을 입었더라도

똑같이 편안하게 만났더라도

똑같이 걷잡을수 없이 방탕하더라도

똑같이 솔직하고 꾸밈이 없더라도

 

그거 아세요?

전 그사람이 정말 바보같은것 같아요

 

그사람을 처음 만났을때

제가 아주 호되게 그를 속였지요

그를 속여 염홍루에 가게 했거든요

결국은 그곳의 낭자들때문에

그는 아주 놀라 넘어졌어요

 

지금 생각보니

마치 어제 일처럼 생생해요

 

여대형은 아마 벌써 육합방에 도착했을 텐데

그 사백도가 또 무슨 장난을 쳤을지

홍영은 지금 어떻게 하고 있을까

여대형이 벌써 그녀를 구해냈을 수도 있지만

너무 걱정이 되는군

 

방주~

 

그만 그만

대낮이 다됐다

넌 다른사람이 비웃을까 두렵지도 않느냐

누가 감히 우리 방주님을 비웃겠어요?

저는 당신을 위해 기뻐하고 있는 걸요

팔자가 아직 정해진것도 아닌데

뭐가 좋아서 기뻐한단 말이냐

아니죠

한놈은 벌써 걸려 들었고

다른 한놈은 곧 알아서 걸려 들텐데요 뭐

 

팔자의 두획수 모두 그어졌다구요

 

이러니 사람들이 여자들보고

머리는 길지만 생각이 짧다고 하는게다

 

여남성은 이미 걸려들었지만

그놈이

날 도와 백독진경을 해석해 주려 할지는

아직도 미지수야

 

만약 그리 되지 않으면 어쩌지요?

부인도 잃고 병사도 잃지는 말아야지요

 

아직까지 그렇게 심각하진 않지

금축유가 아마 요 며칠세에 도착할거다

 

아 그런데

금축유와 여남성이

홍영때문에 서로 싸워

누가 지든지 간에

강호에서 얼굴들고 다니지는 못할걸요

 

여남성이 진다면

그놈은 앞으로 방주의 말만 듣게 될거여요

그럼 방주님은 앉아서 어부지리를 얻게 되는 거지요

 

십삼낭

너도 그리 어리석지 않구나

당연하죠

방주 부인인데

어떻게 멍청해서야 되겠어요?

 

방주

-일어나라
-네

방주님 무슨 분부하실 일이라도 있으십니까

병사들을 준비시켜

사가장원 주위에 매복시키게

가보게

네 속하 명을 받들겠습니다

 

속하 감히 묻겠습니다

어느 귀빈이 오시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우리 사가장이 이렇게까지
야단 법석을 떨어야 하는 건지요

 

물을건 물어야 겠지만

묻지 말아야 할건 함부로 묻지 말거라

네네네 속하 물러갑니다

 

꼼짝 마라

누구냐 감히 사부에 쳐들어 오다니

난 금축유라 하오

사낭자를 뵈러 왔소

네 녀석의 꼴을 보아하니

우리 사 아가씨를 만나려 한다고

니놈이 분수를 모르는 것 같구나

 

손님이 뵙기를 청하면

가서 알리는게 최소한의 예의며 규칙인데

그것도 모르느냐

다시 말해 보거라

내가 자격이 있는지 없는지

있습니다. 있어요

가서 알려라

 

네놈들이 정말 이해가 안된다

싸워야만

규칙을 알겠다는 거냐

쳐라 쳐라

 

애송아

여기까지 오다니 간덩이가 부었구나

오늘 이 어른의 손에 떨어 졌으니

네게 어떤것이 사는게 죽는것만 못하다는걸 확실히 알려주마

 

무서워 죽겠네

내가 진짜 겁나는건 니 옷이 찟어 지는거야

니놈이 그럴 능력이나 있을지 두고 보자

 

아가씨

아가씨

금..

 

무슨 일이기에 이리 덤벙거리는 게야

금축유가 아가씨를 만나고 싶다고 그런데요

집사가 막자 그가 억지로 들어 오려해요

 

소약 어서 가서 소식을 알아봐

 

난 안갈래

아가씨는 요며칠동안

줄곧 금소협 이야기만 하셨잖아요

어째서 지금 본인이 왔다는데

안가신다고 하는 거에요?

 

금소협이 일부러 날 구하러 온건데

당연히 감격스럽지

 

그렇지만 우리 오라버니가

날 여공자와 맺어 주었는데

내가 그걸 어떻게 그에게 설명하겠어

어떻게 그를 보니

금아우가 왔으니

우리 같이 가서 그를 만나 보지요

전 안갈테니

가보셔요

금아우와 같이 오기로 약속을 했는데

당신이 지금 가지 않으면

예의에 어긋나는것 아니겠어요?

아까 말했었죠

가려면 혼자 가시라구요

어차피 전 예의 같은것 따지지도 않는 걸요

모두들 더이상 싸우지 말거라

 

귀한 손님이

금소협 이었군

 

사백도

이게 당신이 손님을 맞이하는 방법이오?

 

대접이 소홀했군 정말 소홀했소이다

금소협

아까 벌써 보지 않았소

이게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예의로

조정에서 지명수배를 내린 범인을 맞이한 거라오

 

사백도

조정의 주구노릇이나 하는 놈아

너무 비겁하구나

금소협 화 내지 마시오

화를 내다 보면 쉽게 감정이 상한다오

 

게다가

여기엔 자네가 제일 좋아하는 친구도 있다네

그는 내 누이 사홍영과 혼례 준비를 하고 있지

 

그는 자네가 오면 자네와 함께 혼례주를 마신다더군

 

여공자를 오시라고 해라

대형

 

여공자

방주께서 어서 대청으로 오셔서
손님을 맞으시라 합니다

-먼저 가시오
-네

 

여공자께서 먼저 건너가 보세요

저와 아가씨는 조금후에 같이 갈게요

 

그럼 먼저 가보겠소

 

여대형

사낭자는 어떤가요

 

어째서 사낭자와 혼약이 오갈수 있는거죠?

사백도가 누이를 시집 보내려는 것엔

다른 의도가 있다는걸 아시잖아요?

어째서 나쁜놈과 한 배를 타려는 거에요?

금아우

사방주의 말을 듣고 보니

내가 그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네

게다가

난 사낭자와 가까워 질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하고 싶진 않아

 

금소협 그말은 좀 차이가 있네

 

여공자는 분명 암흑을 버리고
광명으로 귀의 한것인데

 

어찌 그가 나쁜놈의 배를 탔다고
할 수 있단 말이오

자네야 말로 그를 본받아야 마땅하네

 

됐소

사백도 내시에게 빌붙어
앞잡이가 되어 나쁜짓이나 일삼아

번듯한 육합방을

나쁜짓을 일삼게 하여 악명을 높여 놨는데

당신이 무슨 낯으로 강호에
발을 들여 논다는 거요

나가서 길을 막고 물어보시오

당신을 미워하지 않는이가 있는지
당신을 욕하지 않는 이가 있는지 말이오

 

금소협

조정의 지명수배에 걸린 범인이라

내 불쌍한 마음이 들어

자네에게 어둠에서 광명으로 나오라 권할려 했건만

 

자네가 호의를 무시 할 줄은 생각 못했네

 

여공자 더 무얼 기다리시오

어서 저 수배범을

내게 끌고 오지 않고

 

사백도

왜 내가 금축유를 잡아줄거라 확신하시오?

자네와 내 누의의 혼약때문이지

 

어찌 그리 말하는 거요

내 누이에게 장가 들고 싶으면

괜찮은 관직 정도는 얻어야 겠지

지금 조정의 수배범을 잡는다면

자네가 공을 세울 좋은 기회지

그리 해야만

자네가 내 누이에 어울리지 않겠나

 

사백도

친 누이 마저 미끼로 쓰려 하다니

당신이 사람이오?

여대형 그에게 말려들지 마세요

금축유 할말있으면 해보거라

 

아마 자네 평생

여공자 같은 행운이 있을리 없을테니까

포도를 먹을수 없으니
포도가 시다고 하는거라지

아직도 누가 후안무치 한지 모른단 말이냐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먹을수 없는 포도가 시다는 건 당연한거죠

 

그러니

당연히 금축유가 제일 비겁한 거라네

 

우리 여공자가

반드시 금축유를 손봐줄거야

 

그만

금축유 경거 망동 하지 말게나

니놈이 조금이라도 움직였다간

화살받이가 되어 죽을테니

수많은 화살이 가슴을 뚫는 기분을

아마 경험해 보지 못했을테지

얌전히 붙잡히는게 좋을 게다

여공자 손을 쓰지 않고 뭘 하는 게요

 

사방주의 뜻은

제가 금축유를 끌고 와야만

당신 누이와 맺어 질수 있는거요?

금축유는 독안에 든 쥐야

내가 그를 잡게 하는건
자넬 도와주는 거라네

 

사방주의 호의에 감사드리오

-애석하오나..
-뭐가 애석하다는게냐

난 내 형제를 팔수는 없소

 

어서 가

사낭자를 만나지는 못했지만

난 대형을 믿어

 

이녀석아 은혜도 모르고 저놈을 도와주다니

네놈을 가만두지 않겠다

나를 손봐줄 자격이나 있소

당신 허리띠나 잘 챙기시오

어찌 감히

네놈이 나를 욕보일 참이냐

-니죽고 나죽자
-멈춰라

 

너희들 모두 물러가거라

방주님 저놈이 절 모욕했어요

물러가라고

 

네

오늘은 운 좋은줄 알아라

가자

 

여공자

날 너무 실망 시켰소

여모는 이만 가보겠소

잠깐

보아하니

자넨 아직 젊어 성질이 급한것 같군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바로 몸을 빼서 가는건가

설마

자네와 내 누이사이의 감정이

아무것도 아니였다는 건가

난 친구를 팔아서

사낭자의 감정과 바꾸기는 싫소이다

여공자 난 자네에게 친구를 팔라고 하지 않았네

 

난 단지 자네가

그 반역도와 확실하게 끝내고

조정을 위해 힘쓰기를 바랬을 뿐이네

여공자 자넨 아직 젊고

앞길이 창창한데

잘못된 길로 들어서야 되겠는가

 

사방주의 관심은 고맙소만

단지

여모는 아무런 구속없이 자유롭게 다니는 사람이오

관직에는 뜻이없소

더더욱 조정의 내시들과
한패거리가 되고 싶지도 않소

 

알겠소

저마다 생각하는 바가 있기 마련이지

자네가 조정을 위해 힘쓸 뜻이 없다면

나도 자네에게 강요하진 않겠네

허나,사소한 부탁이 있는데

자네가 날 실망시키지 않았으면 싶네

 

협의에 위배되지 않는 일이라면

여 모는 기꺼이 들어주겠소

좋다

 

아가씨 방금 전까지만 해도

말끝마다 금소협을 만나지 않겠다 했지만

결국은 쉽게 잊지 못할 것 같은데요

 

사람의 감정이

어찌 변했다 말한다고 금새 변하는 것이겠니

아가씨 금소협을 그리워 하면서

왜 그를 보러 가지 않으려 한거죠

 

나의 감정은

벌써 오라버니 때문에 만신창이가 되어 버려

형태도 알아보기 힘들단다

오빠는 날 수맹웅에게 시집보내려고 하더니

갑자기 날 여공자와 짝지어 주고

혼인이 장난 처럼 되어 버렸어

어떻게 변하라고 한다고 변하겠어

 

그가 하려는 모든 일은 오빠 나름의 이유가 있겠지만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겠어

그들은 날 갈대처럼 바람부는 데로
흔들리는 지조 없는 여자로

색다른 걸 보면 마음이
바뀌는 여자로 여길 거야

더군다나

이런 난감한 상황에서

 

내가 무슨 면목으로 금축유를 만날수 있겠어

 

이건 조상님이 남겨주신 유물을
정리하다 발견한 문서이네

 

모두 서역문자로 되어있으니

 

여공자가 번역하는걸 도와 주었으면 하네

 

서역문자는 저도 약간만 알뿐이지만

최선을 다해 보겠습니다

그럼 다행이군

여공자

여기엔 육합방의 기밀과 관련있으니

여공자께서는 반드시 비밀을 지켜 주셔야 하오

 

당연하죠

여공자의 사람됨은 나도 잘 알지만

요 며칠만 어디 가지말고

여기서 숙식을 해결하게

자네가 번역을 마치는 즉시

홍영과의 혼사를 허락하겠네

 

여남성 놈이 백독진경을 번역하는 일은

 

아주 중대한 일이니

넌 여러사람을 보내 그를 지켜 보거라

 

방주님 걱정 마십시요
반드시 그놈을 잘 지켜 보겠습니다

누구도 방해하지 못하게 하겠습니다

 

잘 듣거라

그가 백독진경을 모두 해석하기 전에는

 

그곳에서 한발작도 떠나게 해선 안된다

제일 중요한 건

놈이 백독진경을 가지고
도망가게 해선 안된다는 거다

 

방주님 지금 여남성에게 보여준것이

 

종속에 있는 탁본의 전부 입니까?

 

바보만이

그에게 밀실에 있는 종을 보여줄 거다

마음 놓아도 된다

내가 그놈에게 보여준건 탁본의 일부일 뿐이다

 

만약 여남성 그놈이

소란을 피울 작정이라도

없어지는건 탁본일 뿐이지

종이 아무일없이 무사하기만 하면

탁본이야 얼마든지 만들수 있다

 

방주님은 모든걸 다 생각해 놓으셨군요

대단하십니다. 대단하세요

경계를 소홀히 해서는 안될게야

여남성을 놓쳤다간

언제 또 서역문자를 아는 사람을

찾을수 있을지 장담할수 없으니

방주님 마음 놓으십시요

속하 잠도 자지 않고 굶는 한이 있더라도

그놈이 도망가지 못하게 하겠습니다

청부

명심하거라

만약 무슨일이 생긴다면

네 목숨을 부지 못할줄 알아라

방주님 걱정 마십시오

 

보세요 보세요

 

사부로 갔을때

홍영이 여대형과 약혼을 해서

날 보러 나오지 않은 거군

속사정이야 사백도가 농간을 부린 거겠지만

 

이건 그녀의 마음을 여대형에게 주었다는걸

분명하게 알려준거라구

 

여대형은 사백도의 속임수에

걸려드는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홍영과 혼인하려 하면서

진심으로 홍영을 좋아하는지
설명은 해주지도 않았어

 

그들이야 말로 천생연분인데

 

넌 어째서 아직도 그녀를 잊지못하는 거냐

 

점소이

술가져와

술가져와

가요가요 간다구요

손님 술을 너무 많이 마신것 같은데요

그만 떠들어

돈 주면 될거 아냐

꺼져

네네네..

가자..가..가

 

점소이 그만 하라고 했지

 

축유오빠

쫀쫀하게 술자리에 절 부르지도 않기에요

 

내가 가장 고민스러운 때가 언제인데

그 언제에 널 만났구나

무슨 고민인데요 내게 털어나 봐요

나 중연연은요

불의를 보면 언제나 칼을 뽑아 돕는다구요

 

없어

없다구요

아까 말했잖아요

가장 고민스러운 때가 언제인지

그 언제에 날 만났다구

그렇게 말하는걸 보면

내가 꼭 필요로 하는 때에 나타나 준거죠

내가 나타나기만 하면

기분이 좋아 질거여요 그렇죠?

 

말 안하면

인정하는걸로 알겠어요

벌로 술 마시기에요

좋아

자 따라봐

 

번역 : 중국딱지(shaodingdang@naver.com)
싱크 : 엽고성(glayjin@naver.com)

사랑이 오고 사랑이 떠나네

낭만적인 마음을 잡을 수 없네

떠올려 보면 아련하기만 하지만

잊으려하면 뚜렷해지기만하네

많고 많은 말들이

 

아무때나 표류하는 마음에 울리네

나그네의 마음은 산산히 부서지네

사랑은 사람을
얼마나 힘들게 하는가

나그네의 마음은 산산히 부서지네

사랑은 사람을
얼마나 힘들게 하는가

 

바람에 떠나가고 파도가 밀려와도

먼지가 밀려와 씻겨지지 않네

옛일은 이미 잊혀졌지만

사람만은 영원히 마음에 남아 있네

긴밤을 잠못이루고

 

내일이 되어도 아픈 마음에 울리네

 

나에게 사랑을 주세요

내가 한평생 책임을
다할거라 약속할게요

나를 사랑하고 사랑해요
이생에 후회가 되지 않게

사랑은 눈물을 믿지 않아요

나를 사랑하고 사랑해요
이생에 후회가 되지 않게

사랑은 눈물을 믿지 않아요

나를 사랑하고 사랑해요
이생에 후회가 되지 않게

 

그리고 다음 생도 기대할께요

제작 : 무협중국드라마 MJB 네이버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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